죽엽청주와 평양감사

평양감사가 나주목을 다녀와서 다시평양으로 돌아가면서 가는길에 우리 담양부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나주목을 출발해서 평양을가기위해서 오다보니까 어두운밤이되어 담양에서 하루밤을 보내게되었습니다.

그날저녁그양반을 모시고 흥을 돋구기위해서 담양부사는 즉엽주을 내 놓았답니다.

처음으로 그 죽엽주와 마침그때 음력5월달이기 때문에 많은 죽순이 나오는데 죽순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서 그양반에게 대접했다는 것입니다. 죽엽주에 죽순으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떠나면서 가지고 간것이 죽엽주와 죽순을 가지고 올라갔답니다,

그런데 가지고 올라간 술은 남았는데 죽순이 떨어졌답니다.

동지섣달 한겨울에 함박눈이 내리는데 평양감사께서 하는이야기가 신하들에게 "여봐라 어디서 그 죽순을 구할수없느냐? 죽순이 있으면 조금만 구해봐라"

그렇게 명을 내렸다 합니다. 그때 무슨 죽순을 구할수 있겠습니까.

이양반이 입맛만 다시고 있다가 끝내는 바구니을 걷어서 바구니을 물에다 푹끓여서 그끓였던 물을 마셨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죽취일 음력으로 5월13일 이날은 대나무를 많이 심고 죽엽주을 마셨답니

다.

다란산란율68%,오메가3행복란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