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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

제목

또 하나의 가족

작성자
송홍주
작성일
2009.12.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50
내용
하얀 눈이 하염없이 펑펑내리는,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여 더없이 아름다운 날,

하얀 옷을 입은 , 천사와도 같이 예쁜 모습을 지닌

백두와 진주가 한 가족이 되고자 따라왔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운 가족이 마냥 사랑스럽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

4시간 장거리에 멀미를 할까 봐 ,

완도 김향숙 선배님의 조언을 받잡고 소주 1잔씩을 먹이고 태워왔는데 ,

휴게소에서 열어보면 , 깨어서 조용히 놀고 있고 또 가다보면 조용히 놀고 있고...

아마도 소주량이 너무 적었던 모양입니다.

참으로 얌전하고 예쁜 녀석들입니다.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떡잎이 너무도 파란게 아마도 모범생 오뉘가 되지 않을 까 확신하는 바입니다.



백두와 진주!

너무나도 멋지고 예쁜 이름까지 지어서 선물해 주신 허은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추첨이 되었지만 양보 해 주신 학우님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한 마리만 가져가면 정서에 좋지 않다고 나머지 한 마리를 양보 해 주신 박해완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울지도 않고 사이좋게 노는 걸 보면서 교수님의 깊은 배려를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운반 해 준 학우님께도,

이 모든 행사를 지원 해 주신 사무국에도 깊은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수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큰 아들과

동물 자원학과에 재학 중인 둘째 아들과

자연과 동물을 더없이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또 하나의 가족에

마냥 즐겁고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부디 백두와 진주가 건강하게 자라서 또 다른 가족을 이루게 되어

동물을 사랑하는 후배에게 더큰 기쁨을 줄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대숲 향기 가득~~

다란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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